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고양이 사료 소분하는 방법

반응형

오늘 고양이 예방접종일이라

동물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3-4주에 1번씩 가고 있는데

갈 때마다 모르는 거를 다 적어두었다

폭풍질문을 수의사 선생님께 쏟아 내기 때문에

동물병원 가는 시간이 저에게는

엄청 소중하답니다.

 

이번엔 인터넷에서 고양이 사료를

3-4개월에 1번씩 바꿔줘야 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희 고양이도 6개월째 여서

사료를 바꿔줘야 하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3-4개월은 너무 짧고

5-6개월에 1번씩은 바꿔주는 게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유는

고양이는 1살이 되기 전에 

뭘 먹었느냐에 따라 식품기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료를 한 가지만 먹다 보면

커서도 그 사료만 먹게 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진료를 마치고 아래의 펫 샵에서

뉴트로 키튼 사료를 사서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뉴트로 캣 1세 이하 

오리지널 닭고기와 현미 맛으로

사료 소분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먼저 깨끗한 소분 통이 필요합니다.

 

저는 750ml짜리 유리병 2개를 준비했습니다.

(750ml 2통 가득 채워도 사료가 남습니다!)

 

사료 소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여러 고민을 하시던데

생각보다 더 간단합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유리병에 

사료를 넣어주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사료를 꼭 소분해두어야 하는가? 에 대해

잠깐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사료를 소분해주는 데에는 

집사분들마다 이유가 다른 거 같습니다만,

 

제가 사료를 소분하는 이유는

사료를 줄 때마다 사료 봉지를 

오픈하고 닫는 과정에서

사료 봉지 속 사료들이

자꾸 공기에 접촉이 되어서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굳이 고르자면

매번 큰 사료 봉지를

정량에 맞춰서 따르기가

버겁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빛을 보면 안 되는

사료의 특성상

차광되는 은박 지퍼백에

사료를 소분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요새 환경에 민감해서

일회용품인 차광 지퍼백 비닐이

자꾸 버려지는 게 싫어

재사용이 가능한 투명 유리병을 준비하였습니다.

 

유리병에 사료를 소분한 뒤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놔둡니다.

 

물론 빛이 투과되는 유리병이기 때문에

빛이 안 드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사료를 소분해두면 한통 쓸 동안에는

그 통만 공기에 접촉되니깐

나머지 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도 좋고

 

봉지를 매번 들었다 놨다 하는 것보다

유리병으로 줄 수 있어서 

간편하답니다.

 

그리고 사료를 소분하고 나서는

무슨 사료이고

며칠에 사료를 소분했는지

유통기한은 언제인지를

적어두시면 조금 더 보시기

편리합니다.

 

다만, 저는 유통기한은

제가 두 눈으로 확인했고,

넉넉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부러 적지 않았습니다.

 

다 먹이고 다른 사료로 바꿔줬을 때

유리병을 또 씻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에 바꾼 

뉴트로 캣 홀썸 에센셜 사료입니다.

 

1세 이하의 고양이(키튼)들만 먹는 사료입니다.

 

뉴트로 초이스에서

새로 포장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원래 

로열 캐닌의

마더&베이비 캣 사료를 먹였다가

 

현재는 오리젠의

키튼 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다 먹어가서

펫 샵 선생님과 상담해보고

나름 기호성이 좋다고 하는

뉴트로 사료를 골라봤습니다.

 

새로운 사료의 소분 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편리한 점이 더 많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 라면

사료를 소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분할 때는 은박 차광 지퍼백보단

되도록이면 유리병을 사용해줍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