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에서
가장 쉽게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머리 가꾸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비교적 미용실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자라도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우리 아이 셀프 파마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머리도 작고
머리숱도 어른에 비해 작기 때문에
셀프로 집에서 파마하기가 쉽습니다.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먼저 준비물을 소개합니다.
미용실에서 많이 봤던
롯드입니다.
롯드는 사이즈가 다양한데
저 같은 경우엔
10살 남자아이 기준으로
8호와 9호를 선택했습니다.
개수는 합쳐서 총 30개를 샀는데
4개 남기고 전부 사용했습니다.
저는 키트 전체를 9,9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초보자분들인 경우
셀프 파마 키트를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셀프 파마 키트에는
롯드와 파마지, 빗, 귀에 씌우는 캡,
고무줄, 고정 집게, 덮개 비닐
헤어캡, 고무장갑
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캡,
파마 약인 1제
중화제인 2제로 나뉘어있었습니다.
다만 키트를 사실 때 주의하실 점은
옵션상품에 2제인 중화제를 사용할 때
목에 두르는 받침대가 있다면
꼭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뒤에 차근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이의 머리를 깨끗하게 감기고
드라이기로 건조해줍니다.
혹시나 파마약으로 생길 모발 손상을 위해
있으시다면 단백질 앰플을
머리카락 끝부분에 살짝씩 묻혀주셔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없어서 생략하였습니다.
그리고
두건 같은 것으로 몸에 둘러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몸을 보호하는 천을
아는 분께 빌릴 수 있어서 사용하였습니다.
그 위에 키트에 포함되어있는 비닐을
덧대어서 몸에 둘러줍니다.
파마약이나 중화제가
눈에 튀었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눈을 보호하는 캡을 아이 이마에 붙여줍니다.
이때 눈썹이나 잔머리에 붙지 않도록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떼어낼 때 아이가 아플 수도 있겠죠?
그리고 귀에도 보호캡을 씌워줍니다.
미용실 천 말고는
전부 셀프 파마하기 키트에 포함되어있습니다.
파마약 바르기 전 머리를 가지런히 빗어줍니다.
그리고 골고루 파마약을 발라줍니다.
파마약은 1제라고 적혀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남아도 사용은 가능하나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끼지 않고 꼼꼼하게 구석구석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아이 머리가 잘 풀릴 거를 대비해
1번 더 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적당히 양을 조절하셔서 사용하신 뒤
2번째 할 때에도 사용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롯드를 마시면 되는데
이건 유튜브를 참고하셔서
꼭 미리 숙지하시고
도전하시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손에 익지 않아
저도 꽤 어려웠던 기억이..
이렇게 구석구석 롯드를 다 말아줍니다.
머리를 3~6등분으로 구역을 나누고 난 뒤
롯드를 말으시면 좀 더 편리합니다.
롯드를 다 말면 헤어캡을 씌워줍니다.
헤어캡을 씌운 뒤에는
3가지 방법으로 하실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전기 모자입니다.
일반 가정집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패스하고
두 번째는 헤어드라이기로 10분 정도 한 뒤
20분 정도 방치해두는 것인데
아이가 많이 뜨거워할 거 같아서
저는 세 번째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세 번째 방법은 자연방치 30분입니다.
자연방치 시간이 흐르면
헤어캡을 열고
중화제인 2제를 곳곳에 뿌려줍니다.
아이에게는 시원한 듯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곳곳에 뿌려주는데
이때 중화제가 얼굴이나 목에
무조건 흐르기 때문에
아까 앞서 말씀드렸던 옵션상품인
중화제 받침대가 있어야 합니다.
저처럼 받침대를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은
모발 라인으로 수건을 둘러주어서
목이나 얼굴로 흐르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주시면 됩니다.
중화제를 바르고 헤어캡을 다시 씌우고
10분을 자연 방치한 뒤
머리를 깨끗하게 감겨주면 됩니다.
짜잔!
순서대로 하시면 그럴듯한 파마가 완성됩니다.
그럼
아이도 예쁘다고 만족하는
단돈 만원으로 남자아이 셀프 파마하기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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