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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고양이 모래 비교 - 클레버 메이트의 소프트터치 VS 로우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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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데려오기 전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고 걱정하시는 준비물 중 하나가

바로 '모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배변을

모래에 묻는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양이 화장실을 만들 때에는

위치와 개수는 기본이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모래의 종류와 양, 청결도까지

많은 부분을 생각해주어야 합니다.

 

고양이의 모래 종류는 다양합니다.

많은 분들이 편의상 두부 모래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고양이의 본능에 가장 충실한 모래는

벤토나이트 모래입니다.

 

하지만

꼭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하시라는 말씀은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벤토나이트는 본능과 자연에 맞춰준 모래라

고양이가 제일 좋아할 수는 있지만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그만큼 먼지나 청소가 번거로울 수 있고

눈이나 입에 모래가 들어가

결막염 등.. 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를 처음에 데려오기 전

미리 여러 종류의 모래를 소량으로 준비해두고

고양이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래를 고르면

그때부터 그 모래를 꾸준히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배변활동을 하는 모래가 바로

고양이가 스스로 고른 모래입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현재 벤토나이트 모래 중

클레버 메이트 브랜드의 모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클레버 메이트 모래 안에서도 종류가 많아서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2 모래에 대해서 

비교하는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왼쪽은 로우 트랙 언씬티드이고

오른쪽은 소프트터치 언씬티드 입니다.

 

클레버 메이트 모래 종류는 총 5가지입니다.

 

예민하거나 어린 고양이가 쓰는

'소프트터치'

 

1~2마리용 무향/유향의

'로우 트랙 언씬티드/씬티드'

 

2~3마리용 무향/유향의

'더블액션 로우 트랙 언씬티드/씬티드'

 

저는 고양이를 1마리 키우는데 

원래는 어려서 소프트터치만 사용하다가

이번에 성묘를 준비하면서

로우 트랙으로 바꿔보려고

로우 트랙 언씬티드(무향)도 주문해보았습니다.

 

일단 저는 고양이모래에 있어서는

무향 제품만을 사용한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먼저 소프트 터치 제품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있고

8kg짜리 2포에 32,300원입니다.

 

확실히 어리고 예민한 고양이가 대상이어서 그런지

모래의 입자가 매우 곱습니다.

 

사막에서 태어난 고양이가 사용하는 제품답게

사막의 모래와 가장 비슷한 입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점은

자연의 모래와 비슷하여 고양이가 정말 좋아하고

응고력이 좋습니다.

또한 처음 배변 보았을 때만 냄새가 나지

무향이어도 배변 냄새가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단점은

저처럼 오픈형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엔

모래가 화장실 밖으로 엄청 튀므로

꼭 모래 매트를 깔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먼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인데 

뒤에 말씀드릴 로우 트랙 언씬티드의 

모래먼지가 개인적으로 더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로우 트랙 언씬티드 제품입니다.

 

가격은 9.5kg짜리 2포에 33,300원입니다.

 

소프트터치와는 확실하게 비교되는 입자 크기입니다.

 

아무래도 조금 큰 고양이와

예민하지 않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모래입자가 조금 큽니다.

 

장점은

1포당 양이 1.5kg씩 많아서 여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모래가 일단 무거워서 소프트터치에 비해

밖으로 많이 튀지 않습니다.

응고력에 있어서는 둘 다 좋습니다.

냄새도 소프트터치와 비슷한 정도로

심하게 배변 냄새가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단점은

소프트터치에 비해

모래먼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조금 많습니다.

입자 크기가 더 작은 소프트터치가 당연히

모래먼지가 더 심할 거라고 생각되었는데

로우 트랙 모래먼지가 조금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소프트터치에서 로우 트랙으로 바꾸려고

2개다 주문하고 반반씩 섞어서 쓰면서

적응훈련 중이었는데

로우 트랙 때문인지 결막염이 조금 자주 생깁니다.

 

원래도 고양이에게 결막염은 있었지만

몇 달에 1번 정도였고 심하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서 눈 주위가 많이 빨갛고 

조금 걱정되는 정도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소프트터치를 계속해서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양이마다 다르니

여러분들께서 직접 사용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이상 클레버 메이트 모래 비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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