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울산 계곡 작정천/작괘천 추천드립니다.

장마가 끝나고 여름휴가가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끼리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여름이면 워터파크나 수영장을 가곤 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터라

그나마 한적하게 물놀이할 수 있는 계곡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가족 여름휴가로 다녀온 계곡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작정천(작괘천)입니다.

 

작정천이라고도 부르고

작괘천이라고도 부릅니다.

 

정확한 주소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32-1입니다.

 

저희가 출발했을 때에는 그다지 도로가 밀리지 않았어서

부산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맛보기로 보여드리는 작정천(작괘천)입니다.

 

물길 따라 지면이 파도무늬로 깎여져 있는데

실제로 보시면 더 신기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정맥의 마지막에

바로 오늘 소개드릴 작정천(작괘천)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로 꽤 넓은 공간에 준비되어있습니다.

 

저희가 일찍 갔던 터라

사진 속에는 차가 몇 대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오후쯤에 화장실을 간다고 나와보니

사진 속 넓은 주차장이

빽빽하게 자동차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근처에는 식당, 편의점, 화장실 등.. 이 있습니다.

보니깐 튜브를 빌려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튜브를 안 들고 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계곡에 물살이 강한 부분도 있으니

빌리시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주차장 끝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계곡이나 해수욕장 화장실은

바닥이 물 때문에 구정물이 생기는데

그나마 여기는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작정천(작괘천)의 중심부와는 

거리가 조금 되기 때문에

짐이나 화장실은

미리미리 챙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 쪽에서 도로를 건너

이런 길을 쭉 가다 보면

돌계단이 나오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작정천(작괘천)이 나옵니다.

 

큰 지면이 되어주는 돌들의 표면이 매우 곱고

긴 세월 동안 물살에 깎여져

마치 잔잔한 물결의 모습과 같은데

정말 장관입니다.

 

다만 물이 오랫동안 고여있던 부분은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종종 넘어지는 걸 봤는데

볼 때마다 제 가슴이 다 철렁했습니다.

 

물이 정말 맑고

적당히 차가운 게 

정말 아이들과 같이 놀러 오기 좋은

작정천(작괘천)입니다.

 

계곡이 대부분 그렇듯이

깊이는 위치마다 다르고 물살이 강한 부분도 있어서

아이들은 꼭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있던 곳은 어른들 키를 넘는 곳은 없었지만

아이키를 넘는 곳은 더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텐트를 가져오시면 텐트도 칠 수 있습니다.

다만 취사는 안됩니다.

 

취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

보러 다니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희는 일찍 온덕에

먼저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물가 근처에 의자를 치고 

돗자리 하나를 깔아서 놀았습니다.

 

저희가 작정천(작괘천)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입니다.

 

나중에 늦게 오시는 분들은

아래쪽에 물이 다 들어오는 곳에 

돗자리나 텐트를 펼치셔야 했기 때문에

꽤 이른 시간이지만 보람 있었습니다.

 

물이 맑고 시원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차가웠지만 

그게 바로 계곡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작정천(작괘천)에는 곳곳에 살펴보시면

큰 바위에 사진처럼 한자가 적혀있습니다.

 

검색해보면 다른 곳 사진은 나오는데

제가 찍은 바위의 한자 사진은 나오지 않아서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식으로 사 온 분식으로 간식을 먹고

 

근처에서 치킨을 시켜서

점심 겸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저희가 시킨 곳은 

다조아 두 마리 치킨집이었는데

울산의 종량제 봉투까지 센스 있게 챙겨주셔서

원래는 쓰레기를 집까지 챙겨가서

집에서 분리수거해서 버리는데

놀고 난 뒤 뒤처리까지 부담 없이 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여름에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하기 좋은

작정천(작괘천)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