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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콩장난감으로 사람 무는 고양이의 습관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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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EBS '고양이를 부탁해' 프로그램을 자주 봅니다.

이번에 본 방송에서

사람 무는 고양이가 나왔는데,

 

저희 집 고양이도

프로그램에 나온 고양이와 비슷하게

5개월 조금 넘은 아이인 데다가

 

현재 이갈이까지 하는 중이라

많이 물어서 남일 같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손에 흉터가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부탁해'에 나오는

솔루션들을 저도 한 번 따라 해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놀면서 할 것도 없는데

이번 기회에 고양이의 무는 버릇을 조금

고쳐나가 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에

많은 솔루션들이 나왔었는데,

그 와중에 콩 장난감이란 게 있었습니다.

 

다른 건 행동 교정 훈련이나

종이컵을 이용하여 하는 거라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제가 따라 하려는 솔루션은

콩 장난감이라는 제품이 있어야

가능한 솔루션이여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2개 정도 사보았습니다.

 

제가 산 콩 장난감은 중간 사이즈로

G마켓에서 1개당 13,090원에 샀습니다.

(배송비는 2,500원 별도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배송받아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원래 강이지를 위해서 나온 제품이다 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큰 거 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콩 장난감을 구매하시려고 하신다면

고양이에게는 작은 소 사이즈로

주문해 주시는 게좋을 거 같습니다.

 

콩 장난감은

구멍에 짜 먹는 튜브 타입의 간식이나

쉽게 굴러 나오는 간식을 넣어주어서

반려동물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간식을 먹으면서

스스로 놀 수 있게끔 하는 용도입니다.

 

저는 나중에 씻기가 어려울 거 같아서

짜 먹는 튜브 타입보다는

고체 형식의 다른 간식을 넣어주었습니다.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주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반려동물이 집중해서 놀다 보면

에너지도 소비되고

간식을 빼먹을 때

입과 발을 사용해

물고 뜯고 하면서 빼먹기 때문에

 

딱히 사람 손을 물어야겠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되는 원리인 것 같습니다.

 

콩 장난감은 원래는 강아지 용으로 나왔으나,

고양이들에게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고체 간식을 넣어보았습니다.

 

콩 장난감이 중 사이즈라서 구멍이 크다 보니

제가 살짝 굴려도 툭툭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이제 실전입니다.

 

일단 간식 냄새가 나니깐 호기심을 가지더니

 

코로 간식 냄새를 맡으려고 점점 다가가면서

콩 장난감을 밀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속 고양이처럼

막 달려들어 재미나게 빼먹으며 놀진 않았지만

조금 더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주면

더 잘 놀 거 같긴 했습니다.

 

고양이가 계속 밀어내면

둥글둥글하게 생긴 콩 장난감이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간식이 툭 떨어뜨려줍니다.

 

순간 놀래서 제 옆으로 와서

'엄마 저게 뭐야? 이상해'

하는 눈빛으로 앉아서 쳐다봅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에 나오시는

냥신 나응식 수의사님께서도 

하루 만에 되는 건 없다고 하셨으니깐

저도 매일 꾸준히 간식을 콩 장난감에 넣어서

놀아줘야겠습니다.

 

뭐든지 매일매일 꾸준히 해줘야

습관도 바꾸기가 쉽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동물은 행동교정이

저희가 생각보다 빠르게 교정이 되므로

귀찮아하시지 말고

교정을 위해 최소 1~2주일 정도는

꾸준히 노력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사랑과 관심, 간식은 필수입니다.

 

콩 장난감으로 사람 무는 고양이의 습관

함께 고쳐나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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