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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고양이 털 빗 드디어 정했습니다 - 행복한 댕냥이 브러시 추천 및 빗질 순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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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동물입니다.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하루에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의 털을 핥고 관리를 하는데

그러한 행동을 그루밍이라고 합니다.

 

보통 고양이의 혀는 돌기가 돋아있어서 빗과 같고

침에는 강아지의 침과는 달리

표백과 탈취의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냄새도 안 나고

목욕을 3~4달에 한 번만 씻겨줘도

될 정도로 깔끔합니다.

(사실 3~4달에 한번 씻겨주는 것도

나중에 혹시 모를 피부병으로

샴푸를 처방받아서 목욕을 시켜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연습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루밍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입안에 털이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나 고양이 혀는 특이한 돌기 모양이라

무엇이 되었든 내뱉기는 쉽지 않고

달라붙으면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구조라서

털들이 더 잘 들어가고

그러한 털들이 나중에는 구토를 통해서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꼭 구토로 나오는 것은 아니고

고양이에 따라 소화가 되는 고양이도 있고

배변을 통해 나오는 고양이도 있다고 하니

우리 집 고양이는 그루밍을 해도

토를 안 합니다. 하시는 분들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털을 많이 삼키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의 그루밍 역할을

집사인 우리가 도와줄 수가 있습니다.

 

바로 털을 빗어주어 

죽은 털을 자주자주 골라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양이 털 빗

혹은 브러시가 필요합니다.

 

저는 기존에 많이 광고되고 있는

반려동물 실리콘 브러시를 사서 사용하고 있는데

빗이 실리콘으로 되어있어서 

고양이 피부에 자극이 덜된 것은 좋으나

빗질하는 와중에도

자꾸 털이 빗에서 빠져서 방해가 되고

저와는 맞지 않아서

이번에 새롭게 털 빗을 구매하였습니다.

 

바로 행복한 댕냥이라는 브랜드의

반려동물 털 빗입니다.

 

고양이 전용은 아니고

강아지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1개에 7,900원으로

쿠팡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로켓 배송으로 오기 때문에

빨리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행복한 댕냥이 털 빗은

빗질이 되는 침(바늘)이 쇠로 되어있어서

힘을 세게 주어서 빗질하시는 것보다는

살살 죽은 털을 골라주듯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바늘 끝이 둥글게 마감되어있어서

살살하면 적당히 시원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아플까 봐 연한 실리콘 브러시로 샀었는데

너무 불편했었기에

살살 빗질해줄 생각으로 구매하였습니다.

 

크기를 일반 볼펜과 비교해보았습니다.

 

다른 손잡이 있는 빗들보다는

조금 긴 것 같지만

제가 손이 큰 편이라서 

그립감은 꽤 괜찮았습니다.

 

빗에 침이 292개나 박혀있다고 합니다.

확실히 다른 털 빗보다 크기도 좀 크고

촘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행복한 댕냥이 브러시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기능은

바로 이것입니다.

 

브러시 뒤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브러시를 받치고 있던 판이 앞으로 쑥 나오면서

원터치로 털 제거가 가능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빗은 

원터치 털 제거 기능이 없었기에

제가 일일이 털을 빼내야 해서

조금 귀찮았는데

이제는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털을 가득 채우고 원터치로 뺄 때는

기분도 홀가분해지고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 빗질을 하다 보면

거부하는 고양이도 있으니

천천히 빗과 친해지도록

간식을 준다던지 하면서

조심스럽게 다가가시면 됩니다.

 

저희 집 고양이도 처음에는 어색해하더니

지금은 그냥 간식을 먹으면서

빗질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실리콘 빗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통과입니다.

 

고양이의 털 빗질해주는 방법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자면

빗 침이 무엇으로 되어있든

피부 표면의 자극을 줄여주기 위해서

하루에 1번 2분 정도가 안전하고 좋습니다.

 

고양이가 장모라고 하시면

횟수를 조금 늘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시간은 되도록이면 2분 정도로

짧게 해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자극이 오래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일 빗질을 해준다면

고양이가 그루밍해서 삼키는 털의 양도 줄어들어

건강에도 좋고 

고양이와의 스킨십을 통해

친밀감도 충분히 늘리실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고양이 털 빗질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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