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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샤오미 고양이 사료급식기로 자동/수동 자유롭게 배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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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사료양을 따로 재지 않고

가득 따라주고

고양이가 적당히 알아서 먹었는데

 

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하고

식욕이 왕성해져서

사료를 엄청 먹은 뒤로

설사 증상이 있어

수의사 선생님께서 정량에 맞춰

급식을 해주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루에 3번

제가 정량을 맞춰서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안될 때가 있어서

이번에 급식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은 샤오미 급식기입니다.

 

샤오미 급식기에

카메라가 달려있는 제품도 있어 혹했지만

 

저는 급식기로 사료를 주는데

고양이가 소리 때문에 안 먹을 수도 있어서

일단 카메라 안 달린

나름 급식기 중

저렴한 급식기로 구매하였습니다.

 

네이버 스토어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하였습니다.

 

급식기 본체가 60,000원

 

사료가 눅눅해지지 않도록 해주는

사료 습기 방지팩 5개가 6,000원

 

중국 콘센트를 변환하는 멀티 돼지코가

4,500원

 

해외직구라 배송비가 30,000원

 

총 100,500원이었는데

스토어 찜 등.. 을 통해 얻은 쿠폰으로

 

총 83,5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본체 모습입니다.

어디에다 두어도 인테리어상으로도 깔끔하여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콘센트도 왔는데

샤오미가 중국 거라서

중국 콘센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옵션에 같이 있는

멀티 돼지코를 1개 같이 구매하였습니다.

 

콘센트를 꽂았을 때

아래에 위치하는 곳에 꽂아도 되고

 

뒷면에 꽂아도 됩니다.

 

그래서 하나의 돼지코에

총 본체 2개까지 연결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기계를 2개 사셔야 하는 경우라도

돼지코는 하나만 구매하셔도 됩니다.

 

본체를 들어보면 아래에

선 꼽는 홈이 있어서 거기에 꽂아주시면

기계에 전기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고양이 급식기가 진짜 좋은 게

여러 가지 방안이 다 있었습니다.

 

전기사용이 필수입니다만

만약에 갑자기 전기가 나가거나 등.. 의 

이유로 인해 급식이 안될까 봐

건전지를 꼽아주고 초절전모드로 돌아간다던지

 

몇 번이든 시간을 설정해놓고

자동 급식도 가능하고

 

버튼을 누르거나 원거리에서 어플을 통한

수동 급식도 가능하다던지

 

정말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이

만든 급식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뚜껑을 돌려서 열어보시면

사료를 담을 수 있는 검은색 통이 나오고

뚜껑 부분에는

사료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습기 방지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래는 기본으로 오는 1개짜리

습기 방지팩이고

 

위에는 제가 추가 구매한 

5개짜리 습기 방지팩입니다.

 

하나를 꺼내서 넣어줍니다.

사료통에는 보통 2kg의 사료가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습기 때문에

눅눅해질까 봐 이런 걸 만들어 놓은 거 같습니다.

 

설명서는 전부 중국어라서

저는 판매자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료통은 이렇게 본체에서 분리가 됩니다.

 

밑동에 이런 심상치 않은 것이 달려있지만

그래도 그냥 세척해도 문제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급식기를 선택한 데에

나름 큰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이 스테인리스 그릇입니다.

 

다른 급식기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멀쩡히 잘 만들어진 제품에

접시 부분이 꼭 플라스틱이어서 

많이 아쉬워했던 사람으로서

 

분리되는 스테인리스로 접시를 만든 건

샤오미의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원래 애완동물의 접시는

유리, 자기 같은 것이나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균이 많이 생겨서

고양이는 턱드름이라는 

피부질환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급식기를 제대로 이용해보겠습니다.

먼저 급식기 본체에 달린 QR코드에 들어가면

어플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Furry Tail이라는 어플입니다.

이 어플은 일단 다운만 받아주시고

 

구글 앱스토어에 들어가셔서

위쳇이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주시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급식기 어플을 위쳇 아이디로 연동해

로그인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위쳇 아이디를 만드셨다면

다시 급식기 어플 Furry Tail로 들어가셔서

맨 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걸 누르시고

 

언어를 한국어로 변환시켜줍니다.

 

이제야 뭔가 글이 보이니 

조금 덜 답답합니다.

 

홈 화면이 제대로 한글로 변환되었다면

다른 로그인 방법의 위젯 아이콘을 눌러서

위쳇 아이디를 연동하여 로그인해줍니다.

 

급식기와 연결할 때는 

휴대폰을 잠시 와이파이에

연결해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급식기에서 그 와이파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합니다.

 

폰을 들고나가거나

집에서 데이터를 이용하더라도

이 와이파이가 계속 켜져 있는 한

급식기의 네트워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 5G는 안됩니다.

 

어플을 통해 급여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시간과 간단하게 구분 가능한 태그,

그리고 이 시간에 어느 정도의 사료를 줄 것인지

사료양을 설정하게 됩니다.

 

사료는 1회에 6g이 나가므로

만약에 고양이가 하루에

총 60g의 사료만 먹어야 한다면

하루 다 합해서 총 10회의 급식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저는 로얄캐닌 키튼을 먹이고 있는데

65g이 정량이라 66g이라고 계산하여

하루에 총 11회가

여러 번 나누어서 급식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다 설정하시고 어플을 다시 들어가시면

이렇게 홈 화면이 나오는데

 

간혹 네트워크 오류로 인해

사료가 안 나간 경우에는

엑스 표시로 뜨기 때문에

원격으로 그 순간 바로 사료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플에서

 

습기 방지팩이 총 15일 정도 사용 가능한데

며칠 남았는지와

 

사료통에 사료가 모자란 경우 등..

여러 가지 상태를 순간순간 확인 가능합니다.

 

사료가 모자란 경우에는

본체의 사료가 나오는 입구 부분이

빨갛게 불이 들어오니

꼭 어플을 통하지 않으셔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사료는 시간이 되면 이렇게 앞에 입구가 열려

정해진 양의 사료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기계소리는 많이 안 나고

저 사료가 스테인리스 그릇에 떨어지는 소리만

조금 크게 들리는 편인데

그 조차도 오히려 저희 집 고양이는

밥을 주는 신호 정도로 들으니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간혹 어플 알림이 조금 늦게 뜨기도 하니

종종 어플에 들어가셔서

상태를 확인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사료를 제시간에 챙겨주기 귀찮다기보단

좀 더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양을 주고 싶을 때

사용하시면 누구보다도 좋은 제품입니다.

 

이상 샤오미 고양이 자동 급식이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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